『히로히토 평전』: 천황의 군국주의 주도와 책임1. 서문: 히로히토의 부상과 군국주의 일본의 등장『히로히토 평전(Hirohito and the Making of Modern Japan)』은 일본 천황 히로히토의 생애와 그의 역할을 다룹니다. 저자 허버트 빅스는 히로히토가 단순한 상징적 존재가 아니라, 실제로 일본의 군국주의 정책 결정과 전쟁 수행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20세기 초반 일본은 급속한 근대화와 군사력 증강을 통해 아시아의 패권국으로 부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천황 히로히토는 군부와 정치인들의 핵심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절대적 권력을 바탕으로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주도했고, 일본의 침략 정책을 정당화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저자는 히로히토의 이런 역할과 책임을 밝혀냄으로써, 전후 일본이 구축한 천황 중심의 국가 이데올로기를 비판합니다. 또한 히로히토 개인과 천황제도가 일본 군국주의의 핵심 축이었다는 점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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